음식이야기
햇생강 나왔어요 — 생강 오래 두는 법 (흙생강·냉동·생강청)
가을에 캐는 햇생강이 나오는 때입니다. 생강은 추위와 물기에 약합니다. 흙생강 그대로 두는 법, 껍질 벗겨 얼리는 법, 생강청으로 담가 두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생강은 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는 뿌리채소입니다. 지금 그해 새로 캔 햇생강이 나옵니다. 김장 양념에도, 차로도 쓰임이 많아 한 번에 넉넉히 사 두는 분이 많습니다. 생강을 오래 두고 쓰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생강은 추위와 물기에 약합니다
생강 저장을 다룬 연구들은 생강을 10~13℃쯤의 서늘하고 습한 곳에 두는 것이 알맞다고 봅니다. 이보다 차가운 곳에 오래 두면 생강이 냉해를 입어 곰팡이가 피거나 시들기 쉽습니다. 또 겉에 물기가 있으면 잘 썩습니다. 그래서 생강은 씻지 않고, 너무 차갑지 않게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흙생강 — 씻지 말고 그대로

- 흙을 씻어 내지 않습니다. 마른 흙만 가볍게 털어 냅니다.
- 하나씩 신문지에 감쌉니다.
-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둡니다.
- 쓸 때는 필요한 만큼만 잘라 씻고, 나머지는 다시 싸 둡니다.
며칠 안에 쓸 만큼은 키친타월로 감싸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두어도 됩니다. 다만 냉장고는 생강에게 차가운 곳이라 오래 두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냉동 — 오래 두고 쓸 때

껍질을 벗기거나 갈아 둔 생강은 금방 마릅니다. 손질해 둔 생강은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강을 씻어 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완전히 닦습니다.
- 쓰임에 맞게 통으로 두거나, 편으로 썰거나, 강판에 갑니다.
- 한 번 쓸 만큼씩 나눠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고 공기를 빼서 얼립니다. 간 생강은 얼음틀에 나눠 얼리면 편합니다.
- 쓸 때는 녹이지 말고 언 채로 바로 썰거나 요리에 넣습니다. 한 번 녹인 것은 다시 얼리지 않습니다.
생강청 — 차로 마실 때
- 생강을 씻어 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말린 뒤 얇게 썹니다.
- 생강과 설탕(또는 꿀)을 같은 무게로 준비합니다.
- 끓는 물로 소독해 말린 병에 생강과 설탕을 켜켜이 담습니다.
-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두고, 며칠 지나 생강 향이 배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십니다.
설탕을 적게 넣으면 그만큼 빨리 상할 수 있으니 냉장고에 두고 되도록 빨리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