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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20kg이면 몇 포기? — 김장 양과 날짜 정하기
절임배추 20kg 한 상자는 대개 6~9포기 안팎입니다. 김장하기 알맞은 때, 배추 받는 날 다루는 법, 올해 김장 재료 값, 마늘·생강 미리 손질해 두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김장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즘은 배추를 직접 절이지 않고 절임배추를 받아 담그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문하려고 하면 「20kg 한 상자면 몇 포기쯤이지?」「언제 받아야 하지?」가 헷갈립니다. 절임배추 양과 받는 날, 받은 뒤 다루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절임배추 20kg은 몇 포기쯤일까요
절임배추는 보통 20kg 한 상자 단위로 팝니다. 판매처들이 적어 둔 것을 보면 20kg 한 상자는 대개 6~9포기 안팎입니다. 배추가 크면 포기 수가 적고, 작으면 10포기가 넘기도 합니다. 같은 20kg이라도 그해 배추 크기에 따라 달라지니, 주문할 때 판매처가 적어 둔 포기 수를 함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절임배추는 소금에 절이면서 물이 빠진 배추입니다. 그래서 생배추로 사서 직접 절일 때와 무게로 견주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양은 「작년에 몇 포기 담갔는지」를 기준으로 포기 수로 세어 보는 편이 편합니다.
언제 담글까요 — 김장하기 알맞은 때
흔히 하루 평균기온이 4℃ 아래, 하루 가장 낮은 기온이 0℃ 아래로 이어질 때를 김장하기 알맞은 때로 봅니다. 이보다 따뜻하면 김치가 너무 빨리 익고, 너무 추우면 배추와 무가 얼어 맛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지역마다 꽤 다릅니다. 평년 기준으로 서울은 11월 말쯤이고, 춘천처럼 북쪽 내륙은 더 이르고, 남쪽 바닷가로 갈수록 12월로 늦어집니다. 또 예전보다 김장하기 알맞은 때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해 날씨를 보시고 사는 곳에 맞춰 날을 정하세요.
받는 날은 담그는 날로
절임배추는 받은 날 바로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절임배추를 상온에 하루 넘게 두면 위생 지표가 되는 대장균군이 늘어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두고, 배추가 도착하는 날 바로 버무릴 수 있게 날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상자를 받으면 상자와 비닐이 터지지 않았는지 먼저 봅니다.
바로 담글 수 없으면 서늘한 곳에 두고, 되도록 빨리 씁니다.
상온에 하루 넘게 두었다면 쓰기 전에 물에 헹굽니다.
헹굴 때는 세 번을 넘기지 않습니다. 식약처 실험에서 세 번 씻으면 씻기 전보다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줄었습니다. 그보다 많이 씻으면 배추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물기는 세게 짜지 말고, 소쿠리에 자른 면이 아래로 가게 엎어 두어 저절로 빠지게 합니다.
양념을 버무리기 전에 속잎을 조금 떼어 먹어 보고 간을 확인합니다.

올해 김장 재료 값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월 16일 조사한 소매값을 보면,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싸졌고 새우젓은 크게 올랐습니다.
배추 한 포기 5,557원 — 지난해보다 약 10% 내림
무 한 개 2,262원 — 약 7% 내림
깐마늘 1kg 10,150원 — 약 10% 내림
새우젓 1kg 20,269원 — 약 32% 오름
새우젓은 올해 새우가 덜 잡혀 1~8월 새우젓 생산량이 약 9,500톤으로 지난해보다 3.5% 줄었다고 합니다. 젓갈은 값이 높게 이어질 수 있으니, 필요한 양을 먼저 정해 두고 사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지에서도 절임배추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충북 괴산군은 올해 「괴산시골절임배추」 값을 20kg 한 상자 4만 5천 원(택배비 별도)으로 지난해와 같게 정했다고 10월 20일 밝혔습니다.
양념 재료는 미리 손질해 두세요

절임배추가 오는 날에는 배추를 헹구고 물 빼고 버무리느라 바쁩니다. 마늘과 생강처럼 손이 많이 가는 양념 재료는 며칠 전에 미리 손질해 두면 한결 수월합니다.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겨 다집니다.
한 번 쓸 만큼씩 지퍼백에 납작하게 펴 담거나 얼음틀에 나눠 얼립니다. 지퍼백에 펴 담을 때 젓가락으로 금을 그어 두면 얼린 뒤 칸칸이 떼어 쓰기 쉽습니다.
꺼낸 것은 바로 쓰고, 녹였다가 다시 얼리지 않습니다.
얼렸다 녹인 마늘은 질감이 달라지니 김치 양념이나 익히는 요리에 씁니다.

정리하면
절임배추 20kg 한 상자는 대개 6~9포기 안팎 — 판매처가 적은 포기 수를 함께 확인
김장하기 알맞은 때는 하루 평균기온 4℃ 아래, 최저기온 0℃ 아래가 이어질 때 — 사는 곳마다 다름
배추 받는 날 = 담그는 날. 상온에 하루 넘게 두었으면 헹구되 세 번까지만
마늘·생강은 미리 다져 한 번 쓸 만큼씩 얼려 두기


